[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프랑스의 두 번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프랑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골 폭죽을 터트리며 20년 만에 통산 2회 월드컵 우승을 따냈다.

결승전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경기는 뜨겁게 불타올랐다. 전반전에만 3골이 터졌다. 그 중 그리즈만이 프리킥으로 만주키치의 자책골을 이끌어냈고, 페널티킥으로 팀 내 세 번째 골을 넣는 등 무려 두 골에 관여했다.

그리즈만의 활약으로 불이 붙은 프랑스는 후반전에도 두 골을 더 추가시켰다. 음바페와 포그바가 역습 찬스를 잘 살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가 요리스이 실책을 묶어 한 점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프랑스의 우승이 전해지자 독일 선수들은 일제히 SNS를 통해 프랑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토마스 뮐러는 "프랑스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고, 귄도간과 외질도 "프랑스, 진심으로 우승을 축하한다. 오늘 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축하를 보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 일찌감치 집으로 떠났다. 프랑스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는 저력으로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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