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에당 아자르에 이어 티보 쿠르투아도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벨기에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벨기에는 최종 성적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아자르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BBC'의 긴급 속보에 따르면, 아자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환상적인 6년을 보냈고, 이제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할 시기일지도 모른다. 첼시가 나를 보내길 원한다면 내가 선호하는 팀이 어딘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만약 아자르가 첼시를 떠난다면,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레알은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냈고, 그의 후계자로 일찌감치 아자르를 찍어놓은 상황이다. 

불안한 상황 속에서 쿠르투아가 기름을 들이부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쿠르투아 역시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내가 어디를 가든, 아자르와 반드시 함께 할 것이다. 이미 그와 동의한 부분이다. 이제 첫 휴가를 받았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쿠르투아도 아자르와 마찬가지로 현재 레알행이 강력하게 점쳐지는 골키퍼다. 아자르와 쿠르투아의 말을 다시 들여다보면 결국 선택지는 두 가지인 듯 하다. 같이 첼시에 잔류하거나, 아니면 떠나거나. 후자를 선택한다면 레알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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