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오승종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어려움이 예상됐던 수원 삼성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후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리그 독주 체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수원은 후반기 홈경기에서 2번 연속 패배하며 아쉬운 흐름을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해줬다. 원정이지만 선수들에게 승점 차이를 벌려놓을 수 있게 적극적인 경기를 주문했다. 초반에 로페즈의 골이 터지며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왔다. 승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우리만의 경기를 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해주고 이겨주고 있기 때문에 칭찬해주고 싶다. 홍정호가 최보경과 함께 수비의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다. 수비수들의 활약 덕분에 최근 2번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실점 없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기 이어지고 있는 로페즈의 뛰어난 활약을 언급했다. 최강희 감독은 "로페즈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근력과 체력이 많이 올라왔고 이것이 후반기 좋은 활약으로 이어졌다. 이제 몸 상태는 수술 이전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로페즈 본인도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강희 감독은 “부상자는 좀 있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만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계속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전 승리를 통해 리그 독주 체재를 공고히 한 전북이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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