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경남이 홈에서 말컹의 원맨쇼에 힘입어 인천을 잡고 2위로 도약했다. 인천은 14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꼴찌에 머물렀다.

경남FC는 14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홈팀 경남은 손정현, 유지훈, 박지수, 김현훈, 최영준, 이광진, 하성민, 조영철, 파울링요, 김효기, 김신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인천은 정산, 김동민, 곽해성, 김대중, 이윤표, 고슬기, 임은수, 이정빈, 김보섭, 남준재, 문선민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의 분위기는 인천이 잡았다. 전반 3분 인천의 이정빈이 먼저 포문을 열었고, 9분에는 김동민이 슈팅을 시도하며 경남의 골문을 조준했다.

이후 경남의 반격이 이어졌다. 경남은 파울링요와 김효기의 연이은 슈팅으로 인천을 위협했다. 결국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며 후반을 기약했다.

승리가 절실한 홈팀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컹과 네게바를 투입했다. 변화를 준 경남은 후반 초반 흐름을 잡았다. 김효기, 말컹, 네게바가 화력을 불뿜었다.

끝내 경남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교체 투입된 쿠니모토가 후반 25분 선제골을 넣은 것이다. 곧바로 후반 31분 경남의 해결사 말컹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인천은 문선민이 공격의 선봉에 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선민은 고슬기, 임은수와 함께 후반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경남의 말컹이 쐐기골을 넣었다. 말컹은 이 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3-0 경남의 승리로 끝났고, 승점 3점을 추가한 경남은 제주와 수원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1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안타까운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결과]

경남 (3) : 쿠니모토(후25), 말컹(후31, 후45+2)

인천(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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