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앙투안 그리즈만(27)이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벨기에를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를 결승에서 만난다.

프랑스의 에이스 그리즈만이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을 향한 포부를 내비쳤다. 그리즈만은 13일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골든볼을 수상하든 말든 관심 없다. 오로지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며 우승 하나만을 바라본다고 답했다.

그리즈만이 언급한 골든볼은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상하는 개인상이다. 명칭이 ‘아디다스 골든볼’로 정해진 1982 스페인 월드컵 이후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 올리버 칸, 지네딘 지단,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트로피를 안았다. 그만큼 엄청난 명예를 안을 수 있는 상이지만, 그리즈만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어 그리즈만은 “마음이 편안하다. 평소와 같다. 포트나이트(온라인 게임)를 즐기고, 축구도 즐기고, 술도 마신다”며 결승전을 앞둔 심정을 전했고, “내가 골을 넣든 말든 상관없다. 오로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라며 우승을 향한 다짐을 재차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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