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지만, 세계 연봉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이 성사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의 발표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며, 4년간 연봉 세후 3000만 유로(약 394억 원)를 받게 된다. 공개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08억 원)이다.

레알에서 2100만 유로(약 275억 원)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연봉 상승률이 꽤 높은 편이다. 더군다나 이탈리아는 최근 9년 이하의 거주자에게 최대 10만 유로의 세금만 부과하는 회계법상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초상권 등 해외 수입이 많은 호날두에게는 더욱 호재다.

'세기의 이적'이 열렸음에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연봉 순위에는 변함이 없다. 여전히 리오넬 메시가 4000만 유로(약 524억 원)로 1위에 올랐고, 네이마르가 3600만 유로(약 471억 원)로 뒤를 쫓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호날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호날두는 이제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거쳐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된다. 역사적인 영입에 환영식도 성대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뉴스24'에 따르면, 호날두의 입단식은 다음주 월요일인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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