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이적시킨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영입을 재차 시도하고 있다. 레알은 스카우트 담당자를 브라질로 보내 네이마르의 아버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의 '글로부 스포르트'를 인용하며 "레알이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후니 카라파트 스카우트 담당자를 브라질로 보냈다. 카라파트 스카우터는 브라질에서 네이마르 아버지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최근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레알의 공격을 책임지던 호날두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한화 약 1,314억 원)에 1,200만 유로(한화 약 157억 원)의 옵션이 추가된 금액을 레알 측에 지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은 이적료 수입과는 별개로 매 시즌 50골 이상 책임지던 호날두를 떠나보내며 당장 다음 시즌 공격진 새판짜기에 착수해야 한다. 또한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떠나보내며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통해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이에 레알은 네이마르를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

이미 레알은 지난 시즌부터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의 반대가 워낙 거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네이마르의 레알 이적을 강하게 반대했다.

때문에 레알은 네이마르의 아버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이적을 설득하려는 모양새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PSG와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면서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은 없다. 이미 PSG는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2,600억 원)를 썼기 때문에 레알 역시 네이마르 영입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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