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의 네스터 피타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주심으로 나선다. 피타나 주심은 이미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경기 주심을 봤던 이력이 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은 크로아티아는 내친김에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겠다는 각오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FIFA는 13일, 결승전에 나설 심판진을 공개했다. FIFA에 따르면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네스터 피타나가 나선다. 부심에는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르난 마이다나와 후안 벨라티가 배정됐다. 대기심은 네덜란드 출신의 본 쿠이퍼스 이다.

43세의 피타나 주심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주심으로 나선적 있다. 당시 브라질 월드컵 H조 한국과 러시아 경기의 주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월드컵에는 이미 러시아와 사우디의 개막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했고, 개막전에 이어 결승전까지 휘슬을 잡는 영광을 안게 됐다.

공교롭게도 피타나 주심은 결승전에 오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와 인연이 있다.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 주심으로 활약했고,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었다. 또한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16강전 주심으로 나섰고, 당시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덴마크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IFA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