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끝난 줄 알았던 나빌 페키르(24, 올림피크 리옹)의 리버풀 이적설이 다시금 불붙기 시작했다.

영국 ‘미러’는 12일 “페키르가 리옹 장미셸 올라스 회장에게 자신이 여전히 리버풀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다”며 “우리 매체는 페키르가 리옹 회장에게 ‘꿈의 이적(dream move)’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소한 리버풀과 대화를 다시 해보라고 했으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러’는 “실제로 페키르는 월드컵 기간 동안 올라스 회장과 두 차례 만났다.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은 리버풀과 리옹 사이에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올라스 회장이 거래 내용을 타협할 준비가 된다면, 이적은 여전히 완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페키르는 이번 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총 38경기에 출전해 2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페키르는 여러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페키르는 특히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됐다. 이후 페키르가 리버풀과 메디컬테스트를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5,300만 파운드(약 760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가 보도됐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리옹은 6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키르는 리옹에 남게 됐다"면서 "우리는 리버풀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페키르의 리버풀 이적설은 종료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보도를 통해 다음 시즌 페키르가 입을 유니폼은 다시 한 번 불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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