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크로아티아와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때까지 준결승 무대에 두 번 올랐지만, 그때마다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번에 잉글랜드를 잡고 결승에 오르면서 역사 상 처음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노련함의 저력이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이끄는 중원의 힘을 앞세워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조별 예선에서 1위로 당당히 통과한 다음, 덴마크와 러시아, 잉글랜드를 차례대로 꺾었다.

프랑스는 일찌감치 벨기에를 잡고 12년 만에 다시 우승 무대를 밟은 상태다. 지난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에게 패배해 쓴맛을 삼켰다.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오른 만큼 단단히 벼르고 있는 입장이다. 

만약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20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그리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우승'이라는 쾌거도 이루게 된다.

두 팀 다 우승 트로피와 더불어 '역사적인 월드컵 우승'이라는 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과연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향할까.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역사적인 맞대결은 16일 오전 0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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