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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POINT] 두 얼굴의 음바페, 다음 한 경기서 '월드컵 평가' 갈릴 수도

[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킬리안 음바페(19)에게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됐다.

음바페는 1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스타 군단 프랑스에서 주전을 차지하고 있다. 음바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3골을 넣고 있으며 이는 앙투안 그리즈만(27)과 함께 프랑스의 최다 득점 기록이다. 특히 음바페는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환상적인 폭풍 드리블과 함께 멀티골을 뽑아내며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음바페는 활약과는 별개의 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라운드 내에서 이따금씩 보이는 비신사적 행동 때문이다. 음바페는 8강 우루과이전에서 뜬금없는 헐리웃 액션으로 비판을 받았다.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로드리게스와 살짝 접촉한 후 충돌한 것 마냥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4강 벨기에전에서는 더욱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음바페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벨기에의 스로인 상황이 되자 공을 가져다주는 척하다가 그라운드에 던져 넣었다. 이후 음바페는 갑자기 공을 드리블하며 페널티 지역으로 몰고 가 경기를 보고 있던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음바페는 분명히 역사에 기록될 월드컵 데뷔를 치르고 있다. 1958년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총 6골을 터뜨렸던 ‘축구 황제’ 펠레에 이어 가장 충격적인 데뷔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로도 기억될 수 있을 만큼 어이없는 장면도 생산하고 있다.

이제 러시아 월드컵에서 음바페에게 남은 경기는 결승전 단 한 경기뿐이다. 이 경기를 통해 음바페의 월드컵 데뷔에 대한 평가가 갈릴 수도 있다. 프랑스가 우승한다고 해도, 음바페가 변함없이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면 썩 좋은 소리를 듣기는 힘들 수도 있다. 일본 또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지만, 사람들의 기억에 가장 크게 남은 것은 폴란드전에서 보여준 공 돌리기였다.

실력은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더 올라봐야 할 무대는 없다. 음바페가 영웅으로 남기 위해서는, 상대팀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박수를 칠 수 있을만한 모습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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