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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ISSUE] ‘CR7 JUVE' 호날두, 유벤투스로 이적한 ’3가지 이유‘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이룬 호날두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이제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빅 이어’에 도전한다.

세기의 이적.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이 성사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의 발표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며, 1억 유로에 1200만 유로의 옵션이 포함된 이적료가 레알 측에 지불될 예정이다.

등번호는 역시 호날두를 상징하는 7번이다. 기존 7번인 후안 콰드라도가 호날두를 위해 기꺼이 등번호를 양보했고, 호날두가 7번을 달았다.

사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세계 최고의 구단과 세계 최고의 선수가 만났기 때문에 지난 9년 동안 엄청난 화제를 만들었고, 결과도 완벽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9시즌 뛰면서 발롱도르 4회를 수상했고, 레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을 안기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렇다면 호날두는 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을까?

# 탈세 문제로 징역까지 받은 호날두, 이탈리아는 다르다

첫 번째는 스페인 당국의 세금 문제였다. 호날두는 초상권 수입에 따른 탈세 문제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징역 2년에 1880만유로 벌금 처분을 받았고, 이것 때문에 법정에도 서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에게는 분명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쌓였고, 연봉 등 여러 가지 문제까지 겹치며 레알을 떠나기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무대를 선택한 이유도 분명했다.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하면서 세금법상 제법 큰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새 회계법상 해외 수입의 세금은 10만 유로까지 부과할 수 있는데 이 법이 적용될 경우 초상권 등 해외 수입이 많은 호날두는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

#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의 적극적인 구애...전용 헬기까지 동원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의 적극적인 구애도 한몫했다. 지난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4로 패배해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이때 유벤투스를 무너뜨린 선수가 바로 호날두였고, 당시 2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런 이유로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호날두가 필요했다. 비록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에 호날두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이에 유벤투스는 4년간 총 4천억이 넘는 금액을 호날두에게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호날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용 헬기까지 동원해 호날두와 협상했다.

결과적으로 유벤투스의 적극적인 구애는 호날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그넬리 회장은 호날두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 그리스까지 직접 날아가 호날두를 설득했고, 결국 그 자리에서 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벤투스가 투자한 금액도 천문학적이다. 유벤투스는 레알에 1억 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4년 동안 300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했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200만 유로(약 157억원)의 ‘연대 기여금’도 낸다. 2001년 도입된 이 규정은 프로선수가 구단을 옮길 시 이적료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 선수가 12-23세까지 몸담은 구단에 주도록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3억 4000만 유로(약 4,4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고, 메인 스폰서인 피아트그룹과 함께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 새로운 도전에 나선 호날두, 유럽 3대 리그에서 UCL 챔피언!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망도 컸다. 사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이제 더 이룰 것이 없다. 물론 레알의 레전드로 명예롭게 은퇴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 호날두는 만족하지 않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레알을 떠나는 것을 결심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레알과 마드리드에서의 삶은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내 인생을 위해 새로운 장을 열 시간이라고 판단했다. 이것이 내가 클럽에 이적을 요청한 이유다. 모두가 내 결정을 이해해줄 것이라 믿는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9년 전 첫 인사처럼. 할라 마드리드!”라며 레알을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이제 호날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하려고 나선다. 이미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에서 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호날두는 이제 이탈리아 무대에서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호날두가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빅 이어’를 든다면 유럽 3대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또 한 번의 역사를 만든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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