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불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조니 에반스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일 “영국축구협회(FA)가 맨유의 수비수 에반스에게 6경기 출전 정지, 뉴캐슬의 공격수 파피스 시세에 7경기 출전 정지를 각각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징계로 맨유는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이어 FA는 “이번 사건에서 원인을 제공한 에반스와 고의적인 행위를 한 시세에게 각각 6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시세의 경우 과거 폭력행위에 대한 가중치가 부여돼 1경기 추가된 7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시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19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시무스 콜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확실히 급한 쪽은 맨유다. 맨유는 10일 오전 4시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아스날과의 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의 가능성이 희박한 맨유에 마지막 희망은 FA컵 트로피다.

맨유는 28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26개의 실점을 내줬다. 이 마저도 골키퍼 데 헤야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수치다.

아스날과의 FA컵 8강전에 나설 수비수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달레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등이 있지만 믿고 내세울 카드가 없다. 만약, 포백을 쓴다면 중앙 수비로 로호와 존스가 나설 확률이 크다.

아스날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 경기에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궁금하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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