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 대표팀 발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의 케인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다. A매치 기간 전까지 몇 경기가 남았다. 나는 토트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팀에게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던 케인이었다. 그는 이에 “모든 잉글랜드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발탁되기를 원한다. 그것은 모두의 꿈이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대표팀 발탁을 확신하거나 자신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지금은 토트넘을 위해서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장에는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직접 방문했다. 발탁 논란에 휩싸인 케인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호지슨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케인의 발탁을 확신할 수 없다. 그를 발탁하면 다른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한다”며 케인의 발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런 감독 앞에서 자신의 막강한 화력을 보여준 것이다.

케인의 꿈인 대표팀 발탁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호지슨 감독은 몇 주안으로 대표팀 명단을 결정해야 한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리투아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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