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대구의 안드레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대구 시민들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대구는 8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초반 연속 2실점하며 서울에 끌려갔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안드레 감독은 "50일 동안 준비한 시간이 많아서 제대로 리그 경기를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빠른 시간에 실점을 하는 바람에 경기가 어려워졌다"면서 "경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실점이 쉽게 나오는 바람에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고, 라인이 제대로 맞아서 동점을 기록했다. 후반전은 공격을 강조했지만 득점 기회에서 골을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이날 데뷔전을 가진 에드가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뛴 에드가였기 때문에 전혀 경기를 치르는데 어색함이 없었다. 조세는 국내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충분히 개인 기량은 충분하다"면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두 선수의 콤비네이션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안드레 감독은 "상대가 3백을 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사이드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상대와 동일하게 3백을 맞췄다. 이로인해 수비에서 안정감을 가졌다"면서 "용병들이 골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구와 서울의 경기에 1만 3천여 관중들이 찾아 양 팀의 공격축구를 즐겼다. "조현우로 인해 많은 팬들이 홈경기를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고, 끝까지 버티며 무승부를 거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조현우 뿐만 아니라 대구에는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구가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대구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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