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유지선 기자= 전북 현대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문선민이 월드컵 참가를 계기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문선민은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자신감이 붙은 듯 돌파나 슈팅에서 한층 더 과감해졌고,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6분 김신욱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뒤로 흐른 공을 재빨리 낚아채 골로 연결했고, 전반 30분에는 아길라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한 것이다.

문선민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월드컵을 다녀오고 나서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면서 자신감을 얻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맞설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문선민은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뛴 것으로 알려졌다. 욘 안데르센 감독은 휴식도 고려했지만, 문선민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후반기를 시작하는 경기이고, 안드르센 감독님 부임 후 첫 경기이기 때문에 검증도 받아야 해서 무조건 뛰고 싶다는 말을 했다”면서 “경기 전부터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아서 테이핑도 했었는데, (최)철순이 형이랑 부딪히는 과정에서 제가 발을 잘못 디뎌 햄스트링이 올라온 것 같다. 자세한 건 내일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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