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오승종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를 원정 극강의 모습으로 만든 조성환 감독이 홈 관중들에게도 승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5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27점이 된 제주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현재  원정에서 극강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승리로 제주는 최근 원정경기에서 6승 1무를 거두게 됐다. 반면 수원은 홈 6경기 무패 행진 흐름이 끊어졌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수원한테 상대전적에서 많이 밀렸다. 잘 준비했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실점 장면은 좀 아쉬웠지만, 더 준비해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앞으로 수원전에서 더 나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권한진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한 선수였는데 오늘 그런 부분을 살려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팬들에게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성환 감독은 "시즌마다 모습이 조금씩 다른데 이번 시즌에는 유독 원정에서 강했다. 하지만 홈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남은 일정 홈경기에서도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제주는 이제 홈에서 경남, 대구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제주가 후반기 홈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