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오승종 기자= 승패가 갈리면 한 팀은 반드시 흐름이 끊어지는 상황이었다. 원정에서 강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강한 수원을 제압했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5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27점이 된 제주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이번 시즌 홈에서 6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홈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수원이 홈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는 개막전에서 전남에 1-2로 패배한 것 뿐이었다.

이에 반해 제주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주는 원정 6경기에서 연속 무패를 거두고 있었고, 5승 1무를 거두며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었다.

결국 이번 경기를 통해 수원의 흐름이 끊어졌다. 전반전 먼저 실점한 수원은 후반전 두 번이나 동점골을 만들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오랜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원정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패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제주가 남은 후반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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