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최근 미국 ESPN에서 월드컵에 출전한 32국의 상황을 간략한 단어로 묘사해 흥미를 끌었다. ESPN은 스웨덴을 두고 투지가 있고 경기를 거듭할 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고 표현했으며 잉글랜드에 대해서는 '드디어 축구 종가의 우승?' 이라고 묘사했다.

스웨덴에 대한 것에는 공감하지만 잉글랜드에 대한 것은 이보다는 '행운의 연속(luck goes on)' 정도가 잉글랜드를 더 잘 표현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별 경기 튀니지, 파나마와 가졌던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3번째 경기에서는 벨기에와 일정상 있었던 경기를 형식적으로 치렀다. 그리고 16강에서 진짜 상대 콜롬비아를 맞아 케인의 PK 성공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콜롬비아는 공격의 핵심이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던 상황이었다.

이미 잉글랜드는 16강만 성공하면 4강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8강에서 스위스와 스웨덴 양팀 어느 쪽을 만나든 승률은 잉글랜드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스웨덴은 월드컵 시작 전까지 36세 노장 즐라탄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의 팀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스웨덴은 최근 대한민국, 멕시코에 이어 16강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대회 4경기 중에서 3번째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올라온 팀들 중 유명 스타플레이어도 없고 30대 노장 선수들도 많은 스웨덴의 이와 같은 선전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현재 스웨덴은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아름다운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

스웨덴은 루스틱이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지만 라르손이 돌아온다. 에크달의 발 부상이 있지만 출전에는 이상 없어 보인다. 잉글랜드는 결장 선수 없다. 바디, 알리, 워커, 영 모두 약간의 부상이 있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니다.

가장 최근 공식 경기는 2012년 유로대회였다. 잉글랜드가 2-3으로 승리했었다. 이번 경기에서 철벽 수비의 스웨덴을 맞아 잉글랜드가 최소한의 골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 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웨덴 선발 예상 (4-4-2) : 올센 - 아우구스틴손, 그랑크비스트, 린델로프, 크라프트 - 포르스베리, 에크달, 라르손, 클래손 - 베리, 토이보넨

잉글랜드 선발 예상 (3-1-4-2) : 픽포드 - 맥과이어, 스톤스, 워커 - 헨더슨 - 트리피어, 래시포드, 알리, 로즈 - 스털링,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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