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잉글랜드는 튀니지와 파나마에 각각 1-2, 6-1의 승리를 거두고 벨기에와 함께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승패 상관 없었던 마지막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콜롬비아는 비록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 후 결국 1-2로 패했지만 이후 폴란드와 세네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실점 없이 0-3, 0-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후보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해 부담 없는 경기를 치렀던 벨기에전을 제외하고 파나마와 튀니지를 상대로 무려 7골을 성공시키며 2승을 올렸으나 이는 사실 대진 운이 좋아 쉬운 상대를 만났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상대 콜롬비아는 조별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상대했던 튀니지, 파나마 보다 훨씬 더 강한 상대이다.

사실상 이번 콜롬비아를 맞는 경기가 월드컵 개막 이후 잉글랜드의 첫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꺽고 이번 라운드를 통과한다면 오늘 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기를 갖는 스웨덴 또는 스위스를 8강에서 만난 후 충분히 4강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콜롬비아는 종아리 부상의 하메스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하메스는 일본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왔고 폴란드와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지난 세네갈전에서 전반전 교체 아웃된 후 팀 훈련에도 불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후스코어드는 하메스가 없는 콜롬비아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콜롬비아 선발 예상 (4-3-2-1) : 오스피나 - 모이카, D산체스, 미나, 아리아스 - 유리베, C산체스, 바리오스 - 킨테로, 쿠아드라도 - 팔카오
잉글랜드 선발 예상 (3-5-2) : 픽포드 - 맥과이어, 스톤스, 워커 - 영, 린가드, 헨더슨, 알리, 트리피어 - 스털링, 케인

지난 98년 월드컵 때 조별 경기에서 맞대결은 콜롬비아가 2-0으로 승리했었다. 이번 경기는 기술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는 콜롬비아와 빠른 움직임과 체력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무승부로 90분 경기를 마칠 것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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