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모든 이들이 예상했다.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가 앞으로도 국가대표팀에 남아줄 것을 부탁했다.

포르투갈은 1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의 꿈은 월드컵 우승이었다. 2년 전 유로 2016에서 호날두는 프랑스를 꺾고 포르투갈이 극적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게다가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믿을 수 없는 맹활약을 펼치며 포르투갈을 16강으로 이끌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고, 사실상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꿈도 물거품이 됐다. 4년 뒤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되면 호날두는 37살이 된다. FIFA 역시 "4년 뒤면 호날두는 37살이 된다"면서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일 것이라 추측했다.

이에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산토스 감독은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를 통해 "현재 대표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고, 이들은 리더를 필요로 한다"면서 "호날두는 아직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다. 9월이 되면 새로운 대회가 시작하고,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고 호날두의 대표팀 잔류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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