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성남FC가 부천FC1995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성남은 3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부천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17라운드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공민현, 이광재, 닐손 주니어, 문기한, 이정찬, 포프, 박건, 임동혁, 김준엽, 안태현, 최철원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 성남은 서보민, 이현일, 최병찬, 김정현, 박태준, 문상윤, 박태민, 조성욱, 연제운, 이학민, 김근배가 선발로 나왔다.

부천은 전반전 공민현, 김준엽, 문기한 등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성남의 골문을 공략했다. 부천은 양쪽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전개하며 성남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슈팅 개수에서 차이가 컸는데, 부천이 11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성남은 4개의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전반전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부천은 후반 10분 이광재를 불러들이고 진창수를 투입했고, 이정찬을 이현승으로 교체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교체였다.

후반 19분 부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진창수가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직접 드리블했고, 골문 구석을 향한 낮은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진창수는 이번 시즌 후반전에만 6골을 넣으며 슈퍼 서브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성남이 2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1분 최병찬이 좋은 터닝 동작으로 직접 공간을 만들었고, 낮고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최병찬이 또 한 번 골을 기록했다. 최병찬은 이현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끝에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진창수가 다시 성남의 골망을 갈랐지만, 주심은 진창수가 공을 받는 과정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하며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성남은 어려움이 예상됐던 부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

부천(1): 진창수(후반 19분)

성남(2): 최병찬(후반 21분, 후반 25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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