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손흥민의 군 면제 여부.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8일(한국시간) 한국의 독일전 승리 소식과 함께 "한국의 16강 진출이 아쉽게 무산되면서 손흥민이 병역법으로 인해 커리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면제할 기회가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된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이변의 결과였다. 하지만 스웨덴이 멕시코를 잡는 바람에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이날 손흥민은 홀로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며 쐐기골까지 넣었지만, 화두에 올랐던 '군면제'에는 실패했다.

외신들도 안타까워했다. '아스'는 "손흥민이 병역법으로 인해 브레이크를 밟을 수도 있다. 28세 이전까지 면제를 받아야한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의 마지막 기회다.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정부에서 면제해주는 방안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월드 스타'급 선수로 성장하면서 이제 그의 군면제 여부는 세계의 관심사가 됐다. 앞서 한 이탈리아 매체는 "손흥민이 군대가면 월급 100유로가 된다"고 조명한 바 있다. 영국의 한 매체 역시 "손흥민의 팀 재계약에 군 복무 문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걱정스러운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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