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데얀 로브렌이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를 극찬했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미드필더는 단연 모드리치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서 크로아티아는 전체적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아르헨티나를 괴롭혔고, 후반 8분 윌리 카바예로의 실책을 놓치지 않는 레비치의 선제골에 이어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아르헨티나를 침몰시켰다.

특히, 모드리치의 활약은 눈부셨다. 2선에 선발 출전한 모드리치는 날카로운 패싱력을 뽐내며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35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감탄을 자아내는 슈팅을 날리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FIFA는 경기 종료 후 모드리치를 공식 MOM으로 선정했다.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골로 마무리한 모드리치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공식 MOM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크로아티아를 16강으로 견인한 모드리치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팀 동료 로브렌도 이에 동참했다.

로브렌은 24일 프랑스 ‘레퀴프’에 게재된 인터뷰서 “세계 최고의 선수인 모드리치와 함께 뛰는 것은 엄청난 즐거움이다”라면서 “모드리치가 만약 독일이나 스페인 국적이었다면 더 큰 주목을 받았을 것이다. 심지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크로아티아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모드리치가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라고 했지만, “그러나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는 모드리치가 놀라운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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