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수비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산드로(27, 유벤투스) 대신 호세 루이스 가야(23, 발렌시아)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최근 맨유가 보낸 시즌 중 가장 높은 리그 순위를 기록했지만, 트로피가 기대되는 무리뉴 감독의 2년차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관이라는 점이 아쉬웠다.

시즌이 끝난 맨유가 여느 때처럼 열띤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미 두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한 맨유는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프레드(25)를 영입했고, FC 포르투의 유망주 디오고 달롯(19)을 데려왔다.

최근 맨유가 유벤투스 풀백 산드로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영국 ‘미러’는 24일 “맨유가 산드로에 대한 관심을 접고 발렌시아의 왼쪽 풀백 가야에게 시선을 돌렸다. 맨유는 유벤투스가 요구한 6,000만 파운드(약 887억 원)란 금액이 적절치 않다고 간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러’는 “가야는 바로 지난달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 재계약으로 인해 가야는 3,000만 파운드(약 444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가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야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하며 발렌시아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산드로보다 경험은 적지만 4살 어린 나이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왼쪽 풀백 자원을 노리고 있는 맨유가 가야에게 공식적인 접근을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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