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자신이 선수 시절을 너무 일찍 끝낸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라드는 1998년 프로 데뷔를 한 후 2015년까지 긴 시간 동안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졌다. 제라드는 2014-15시즌이 종료된 후 미국의 LA 갤럭시로 이적했고, 한 시즌을 더 뛴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아카데미 코치, U-18팀의 감독 등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제라드는 최근 스코틀랜드 리그의 명문 레인저스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감동 생활을 시작했다.

제라드가 자신의 선수 생활을 되짚어봤다. 제라드는 24일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지금 내 커리어를 되돌아보면, 나는 한 해는 더 뛰어야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라드는 “미국에서의 삶 때문이 아니라, 축구를 하는 즐거움을 위해서 말이다. 나는 리버풀에서의 날들이 끝나가는 것을 느꼈기에 미국을 갔다. 나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하루하루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축구를 그만두게 된 이유가 개인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라드는 “그래서 나는 축구 경기에 뛰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하지만 내가 미국 생활을 하는 동안 아내가 임신했고, 내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타당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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