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40)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25)가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6점을 획득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전방 공격수 루카쿠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루카쿠는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2골을 퍼부으며 벨기에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로 루카쿠는 총 4골을 넣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드록바가 루카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드록바는 23일 영국 ‘BBC’를 통해 “나는 루카쿠가 프리미어리그와 월드컵에서 많은 기록을 깰 것 같아 두렵다. 그는 고작 25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라며 “루카쿠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는 자신의 달리기와 움직임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그것은 배우기 쉽다”고 입을 열었다.

드록바는 과거 루카쿠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던 선수다. 드록바는 본인이 루카쿠에게 조언을 해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드록바는 “나는 루카쿠에게 공을 차기 전 테니스 선수처럼 짧은 스텝을 밟는 것을 많이 이야기했다. 그것은 정확도를 올려주고 슛을 더 쉽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드록바는 “루카쿠는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에게 조언을 줄 수 있어 행복했으며 루카쿠는 티에리 앙리에게도 조언을 들었다. 당신이 최고가 되고 싶다면, 당신은 최고로부터 배워야한다”고 전했다.

현재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는 29일 잉글랜드와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루카쿠가 남은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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