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독일을 꺾고 자신감에 차있는 멕시코가 한국과의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짓겠단 각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는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1차전에서 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고 보란듯이 승점 3점을 챙겼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멕시코는 빠른 역습을 활용한 공격 전개 시종일관 독일 수비진을 흔들었고, 전반 35분 로사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젠 한국을 꺾고 F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단 각오다. 멕시코 언론 ‘풋볼토탈’은 22일 “한국과의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할 5가지 열쇠”라며 승리를 위해 필요한 핵심 포인트들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카를로스 벨라의 활약이 중요하다. 벨라는 독일전 승리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전에서 공간이 생겼을 때 동료 선수들과 얼마나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핵심”이라면서 “이르빙 로사노와 헤수스 코로나의 속공도 한국 수비에 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도 경계했다. ‘풋볼토탈’은 “4백이 한국의 속공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며, 헥터 헤레라와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전술이다. 전략가인 오소리오 감독은 독일전 승리의 주역이었다. 한국전에서 오소리오 감독이 어떤 전술을 펼칠지 기대된다”며 2차전 핵심 포인트로 꼽았다. 반대로 한국이 경계해야 할 포인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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