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많은 놀라운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디펜딩 월드컵 챔프 독일이 조별 첫 경기서 멕시코에 0-1로 패한 것이 아마도 가장 큰 이변 중 하나일 것이다. 독일의 이번 첫 경기 패배는 1982년 월드컵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독일을 패배 시킬 만큼 철저한 계획을 준비해 실행했던 멕시코로서는 이변이라고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25개의 슈팅을 기록한 독일이지만 멕시코의 골키퍼 오초아를 괴롭혔던 슈팅은 별로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멕시코전 포함 6번의 평가전까지 7경기에서 독일이 승리한 경기는 사우디를 상대로 했던 1경기 뿐이다. 친선 평가전에서 승리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본선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던 것은 충격이었다.

한편 대한민국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스웨덴은 승점 3점을 획득해 멕시코와 동일한 조 1위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독일을 상대해 승리한 멕시코와 같을 수는 없다. 러시아 월드컵 참가국 중 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칭찬받을 만한 것이 아니었다.

스웨덴은 멕시코에 비교하면 빠르지 않다. 또한 페널티 킥 득점 이외 대한민국을 상대로 추가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또한 이번 페널티 킥 기회로 득점한 것은 최근 4경기 동안 첫 득점이었다.

독일은 지난 멕시코전과 동일한 4-2-3-1 포메이션에서 케디라 대신 귄도간이 나설 수 있고 기대만큼 활약이 없었던 외질 대신 로이스가 선발에 나설 수 있다. 스웨덴 역시 같은 4-4-2에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맨유의 수비수 린델뢰프의 출전이 예상된다.

개막전의 부진에 불구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을 배제할 수는 없다. 시간이 가면서 곧 독일의 저력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2006년부터 5경기 맞대결을 보면 스웨덴이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2번 무승부 3번 독일의 승리였다. 이번 경기는 독일이 스웨덴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며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의 본 모습을 찾는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독일 예상 선발 (4-2-3-1) : 노이어 - 헥터, 보아탱, 훔멜스, 킴미히 - 크루스, 귄도간 - 드락슬러, 로이스, 뮬러 - 베르너

스웨덴 예상 선발 (4-4-2) : 올센 - 아우구스틴손, 기랑키비스트, 린델뢰프, 루스틱 - 포슈베리, 에키달, 러숀, 킬래손 - 베리, 토이보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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