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 1차전 무득점에도 불구하고 공격 시도 횟수는 상위권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스서 아이슬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는 ‘투잡’을 뛰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슬란드 대표팀에 승리하지 못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아르헨티나의 실망스러운 결과는 에이스 메시에게 화살로 돌아왔다. 메시는 이 경기서 총 11개의 슈팅과 8번의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11번의 슈팅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시도이다.

독일의 토니 크로스는 멕시코와의 1차전서 6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독일의 율리안 드락슬러는 5회,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은 호주를 상대로 5회, 일본의 오사코 유야는 콜롬비아 골문을 향해 5회의 슈팅을 날렸다.

슈팅뿐만 아니라 드리블 역시 중요한 공격 패턴이다. 메시는 1차전에서 2번째로 많은 드리블을 했다. 1위는 나이지리아의 오게네카로 에테보가 총 9번 시도했고, 메시는 8번, 모로코의 아민 아리가 6번의 드리블을 선보였다. 그 뒤로 네이마르, 라힘 스털링, 드락슬러 등이 5번씩 드리블을 시도했다.

슈팅과 드리블 부문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린 메시는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서 PK 마저 실축하며 큰 부담을 안았다. 간절하게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오전 3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위용을 드러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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