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과의 1차전에 승리를 거둔 스웨덴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스웨덴은 1958년 자국에서 치른 스웨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1차전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7번의 월드컵 무대에 나선 스웨덴은 1974, 1978, 1994, 2002, 2006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1970, 1990 월드컵 1차전에선 패배를 기록했다.

FIFA는 19일(현지시간) “스웨덴이 60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거둔 이유“라며 스웨덴의 활약 비결을 들여다봤다. 비결은 스포츠 심리 전문가 고용을 통한 정신 무장이다. 스웨덴의 야네 안데르손 감독은 2016년 대표팀에 부임하면서 다니엘 에크발을 데려왔다. 에크발은 안데르손 감독과 함께 IFK 노르코핑에서 수년간 함께 일했다. 에크발은 스웨덴 대표팀을 단결력으로 뭉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에크발과 함께 하며 정신적인 준비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등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 덕분에 우리는 이전 대회들보다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스포츠 심리 전문가 에크발과 함께 팀이 더 발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스웨덴의 세바스티안 라르손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준비한 대로 첫 득점이 나왔다. 우리는 하프타임 때 ‘전반 동안 1-2골은 넣었어야 했다’고 느꼈다. 그리고 우리는 정신적인 강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라며 후반전에 터진 결승골이 준비한 과정에서 나온 득점이라고 전했다.

스웨덴은 FIFA 랭킹 1위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FIFA는 “유럽 예선에서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상대하고 올라 온 스웨덴은 정신 무장을 강점으로 독일을 상대한다”라며 스웨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 FIFA 캡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