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포르투갈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 모로코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찬양에 가까운 평가를 내놓았다.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타디온 루즈니키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 결과보다는 호날두의 활약에 더 관심이 모아질 정도로 최근 그의 컨디션은 절정이다. 지난 16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시 ‘신의 경지’에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 기세라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는 호날두가 차기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모로코의 에르베 레나르 감독이 호날두에 대해 극찬했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레나르 감독은 “호날두는 이례적으로 뛰어난 선수라는 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사실 이 말로도 충분하지 않다”라며 호날두를 치켜 세웠다.

이어 레나르 감독은 “우리는 그가 덜 이례적인 경기를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만약 호날두를 막기 위해 3명의 선수를 배치한다면, 다른 선수는 어떻게 막을 것인지 모르겠다. 포르투갈에는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반드시 유럽 챔피언을 상대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호날두가 부상으로 뛸 수 없던 유로2016 결승에서도 그의 동료들은 차이를 만들었다. 물론,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기본적인 요소다”라면서 “우리는 오늘 밤 푹 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만약 인생에 단 한 번 호날두와 경기할 일이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호날두의 수비 방법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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