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독일과의 경기에서 우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엑토르 에레라(28, FC 포르투)가 AC 밀란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멕시코는 18일 오전 12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1강'으로 꼽히던 독일의 발목을 잡으면서 F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에레라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멕시코의 승리에 일조했다. 과르다도와 함께 중원에 배치된 에레라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독일의 공격을 저지했다. 에레라는 11.592㎞를 뛰며 멕시코 선수들 중 가장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줬다. 로사노의 결승골 또한 에레라가 수비 지역에서 공을 탈취한 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시킨 것에서 이어진 장면이었다.

월드컵은 과연 기회의 장이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19일 “AC 밀란이 중원 보강을 원하는 가운데 에레라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에레라는 수년 동안 유벤투스, 나폴리, 인터 밀란 등의 관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에레라는 이제 대한민국과 스웨덴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좋은 활약에 이어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게 된 에레라가 남은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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