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리버풀 중원의 주축 멤버였던 엠레 찬(24)이 유벤투스에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하기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19일(한국시간) “찬이 유벤투스에서 모험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 찬은 이번 주 목요일 혹은 금요일에 토리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7연패와 더불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4번 연속 우승하며 4시즌 연속 더블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유벤투스는 시즌 중간부터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미드필더 찬을 노려왔다. 알짜배기 영입을 선호하는 유벤투스는 이적료 없이 중원의 전력 강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2014년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찬은 매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버풀의 중원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개막 후 26경기(교체 2회)에 출전하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시즌 막판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고, 결국 리버풀은 시즌이 종료된 후 찬이 팀을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찬은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며 아직 24살에 불과하다. 유벤투스가 이적료 0원에 매력적인 중원 자원을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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