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이 생애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위치한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튀니지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서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케인은 지난 12일 “나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동안 리그에서 득점 2위 2번, 1위 2번을 기록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을 하고싶다”라며 골 욕심을 드러냈다.

케인은 첫 월드컵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왕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뀄다. 전반 11분 잉글랜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스톤스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이 케인의 발앞에 떨어졌고, 케인은 가볍게 차 넣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워커의 실책으로 튀니지에 PK실점을 내줬다. 후반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잉글랜드는 해결사 케인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은 깔끔한 헤더 슈팅으로 튀니지의 골망을 갈랐고, 잉글랜드는 기분좋게 승점 3점을 따냈다.

케인은 월드컵 첫 출전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케인은 이번 월드컵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B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등 유력 경쟁자들은 득점에 실패했다.

케인은 파나마, 벨기에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케인이 약체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할 경우 득점왕을 노려볼 수도 있다. 첫 월드컵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는 케인의 활약에 큰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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