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니즈니(러시아)] 정지훈 기자=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스웨덴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31)이 맞대결을 펼친 한국 선수들 중 인상적인 선수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F조 최하위로 내려갔고,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토이보넨은 경기가 종료된 후 “한국은 아주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 우리의 피지컬과 롱볼을 활용한 패스를 두려워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수비적이었다. 한국은 최고의 시작을 했지만 15분 이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가 결국 골을 넣었다”고 입을 열었다.

토이보넨은 자신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운이 없었다. 많은 기회가 있었고 후반전에 헤딩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크로스바를 넘겼다”고 말했다.

토이보넨은 스웨덴의 경기 결과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우리가 더 좋은 팀이었고 더 좋은 축구를 했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 또한 경기장 전역에서 좋았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토이보넨은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한국 선수가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한국은 0-1 패배 속에서도 조현우, 김영권, 기성용 등이 분발했지만 토이보넨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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