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크로아티아 대표팀 공격수 니콜라 칼리니치가 월드컵 도중 선수단에서 퇴출당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매체 '24sata'의 보도를 인용해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이 끝난 이후 칼리니치를 대표팀에서 퇴출하겠다고 결정내렸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곧 달리치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칼리니치가 월드컵 도중 대표팀에 퇴출되는 이유는 감독의 결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에 펼쳐진 D조 조별예선 첫 경기서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당시 달리치 감독은 후반 막판에 벤치에 있던 칼리니치를 투입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칼리니치가 이를 거부했고, 달리치 감독은 대표팀 퇴출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달리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쳤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며 칼리니치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칼리니치는 AC밀란에 소속된 공격수로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한 걸출한 자원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는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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