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27)에게 어마어마한 주급 인상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8일 “레알 마드리드 타깃 데 헤아는 맨유에 머물며 새로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데 헤아는 맨유와 재계약 논의를 한지 3개월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우리 매체는 양쪽 모두 합의에 가까워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데 헤아의 현재 주급은 21만 파운드(약 3억 8백만 원)며 새로운 계약에서는 35만 파운드(약 5억 원)의 주급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 헤아는 명실상부한 맨유의 살림꾼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알렉스 퍼거슨(76) 전 감독이 떠난 후 가장 높은 리그 순위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데 헤아가 있었다. 데 헤아는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EP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맨유는 데 헤아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27실점)에 이어 EPL 최소 실점 2위(28실점)를 달성했다.

데 헤아는 현재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데 헤아는 최근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맨유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며 뛸 것으로 보이는 데 헤아가 월드컵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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