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공격수 에르난 크레스포(43)가 리오넬 메시(30)를 직접 위로했다.

메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아이슬란드와 경기가 끝난 후 거센 비난을 받았다. 페널티킥 실축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팀을 무승부에서 구출시키지 못한 탓이 컸다.

메시를 향한 비난에 크레스포가 위로에 나섰다. 크레스포는 18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니다. 아르헨티나 선수 중에서 누가 메시를 도와줬는가?"라며 의구심을 품었다.

이어 "메시가 만약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였다면 역습 상황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선보였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쟁의식이 전혀 없어 보였고, 공간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메시 혼자서 절대 월드컵을 우승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심각한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는 22일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이번 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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