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영국 언론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로 에밀 포르스베리(26, RB 라히프치히)를 지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오늘 펼쳐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경기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스웨덴, 벨기에-파나마, 잉글랜드-튀니지의 경기를 소개하며 각 경기에서 눈여겨볼 선수를 지정했다.

다른 두 선수로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24), 잉글랜드의 제시 린가드(25)가 선정된 가운데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는 포르스베리가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없는 스웨덴은 다른 인물을 찾아야할 것이다. 포르스베리가 이브라히모비치의 10번 셔츠를 물려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3번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포르스베리는 얀 안데르손(55)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 포르스베리는 현재 라히프치히에서 뛰고 있으며 아스널과 연결된 상태”고 전했다.

포르스베리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라히프치히를 이끌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포르스베리는 스웨덴 대표팀에서 3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한국과 스웨덴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지난밤 '우승후보' 독일이 멕시코에 패하며 F조의 미래는 더욱 알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한국이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은 포르스베리를 어떤 식으로 봉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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