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벌써부터 대체자가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는 4일(이하 한국시간) '누가 페예그리니의 대체자인가'라는 글과 함께 후보를 발표했다.

명단 발표 이유는 타당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재임시절인 2013년 2월에도 다음 감독이 페예그리니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그 후 루머는 사실이 되었고 이번에도 그와 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였다. ‘ESPN FC'는 “맨시티의 티키 베히리스타인 단장, 페란 소리아노 사장과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 때문에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밝혔다. 최근 각종 언론에서 가장 이름을 많이 오르고 내린 것도 그였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4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 당연히 뮌헨에 남을 것”이라고 했지만, 앞 일은 알 수 없는 법. 과거 만치니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된 페예그리니 감독도 이적설을 부인했었다.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는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ESPN FC'는 알첼로티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AC 밀란과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명성 날렸다. 챔피언스리그를 3번 우승한 그가 맨시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 못한다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라파엘 베니테즈(나폴리 감독), 브랜단 로저스(리버풀 감독), 레오나르두 자르딤(AS 모나코 감독), 패트릭 비에이라(맨시티 2군 감독) 등이 거론됐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