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FIFA 랭킹 1위의 공격을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32)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는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1강'으로 꼽히던 독일의 발목을 잡으면서 F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서 결승골을 넣은 이르빙 로사노(22)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수문장 오초아의 선방쇼도 관심을 끌었다. 오초아는 경기 종료 후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평점에서 8.5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선수단 중 두 번째 높은 점수이다. 멕시코의 측면 수비수 가야르도는 8.7점을 받았고, 결승골을 넣은 로사노는 8.4점을 받았다.

화려한 독일의 공격진은 경기 내내 멕시코 골문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총 25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9개는 유효 슈팅이었다. 하지만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멕시코의 오초아 골키퍼가 독일의 날카로운 슈팅들을 모두 막아냈기 때문이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환상의 선방쇼를 보여준 오초아 골키퍼는 4년이 지난 이번 월드컵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내뿜었다. 멕시코는 오는 24일 오전 0시 한국 대표팀과의 2차전을 치른다. 과연 한국은 오초아 골키퍼가 지키는 멕시코 골문을 열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