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세르비아가 주장 콜라로프의 왼발 프리킥 결승골로 코스타리카를 제압하고 E조 1위로 올랐다.

세르비아와 코스타리카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세르비아는후반 11분 터진 콜라로프의 프리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세르비아 신성’ 세르게이 vs ‘베테랑 수문장’ 나바스

세르비아는 스토이코비치, 토시치, 밀리보예비치, 이바노비치, 미트로비치, 타디치, 콜라로프, 밀렌코비치, 세르게이, 마티치, 리아지치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이에 맞서 코스타리카는 나바스, 칼보, 두아르테, 콘잘레스, 아코스타, 감보아, 브라이언, 보르게스, 구즈만, 베네가스, 우레냐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서로 간보는 두 팀,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7분 세르비아의 콜라로프가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이에 맞서 코스타리카는 역습을 활용하여 세르비아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2분 곤잘레스의 헤더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최근 핫한 선수인 세르게이도 존재감을 내뿜었다. 전반 36분 세르게이는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렸다.

수비에 치중하던 코스타리카는 전반 38분 우레냐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42분 칼보가 기습 슈팅을 연결하며 세르비아를 위협했다.

세르비아는 전반 43분 세르게이가 기습적인 바이시클 킥을 선보였지만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역시 왼발은 콜라로프! 프리킥 결승골

코스타리카는 나바스 골키퍼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미트로비치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나바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두 팀의 승부는 후반 초반에 갈렸다. 세르비아는 후반 11분 박스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콜라로프는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갈랐다. 콜라로프의 슈팅은 나바스 골키퍼의 손을 벗어나 구석으로 꽂혔다.

세르비아는 일방적인 공격으로 후반을 주도했다. 후반 31분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타디치의 크로스는 나바스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이후 마티치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 몸에 맞고 튕겨 나왔다.

코스타리카는 막판 거센 공격을 밀어붙였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승부는 1-0 세르비아의 승리로 끝났고, 세르비아는 승점 3점을 얻으며 E조 1위에 등극했다.

[경기결과]

코스타리카 (0) : -

세르비아(1) : 콜라로프(후11)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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