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D조의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첫 번째 경기다.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는 오늘 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모드리치, 라키티치 등 세계 최강의 미드필더진을 보유한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와 같이 16강에 나갈 목표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경기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유럽 예선에서 아이슬란드에 조 1위를 내주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 경기 중 홈에서 약체 핀란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것은 실망스런 결과였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종 예선 B조에서 잠비아, 카메룬, 알제리를 제치고 조 1위로 러시아에 입성했다. 지난 해 11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2-4의 승리를 거둬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근 5번의 평가전에서 1무4패의 성적을 보여 다소 자신감을 잃었다. 지난 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에서도 2-3으로 패했다.

나이지리아는 공격에 있어서 첼시 소속의 미드필더 빅터 모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레스터시티의 이헤아나초와 은디디, 아스널 소속의 이워비 등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큰 약점은 골키퍼에 있다. 최근 주전 역할을 했던 칼 이케메의 급성 백혈병 진단 이후 경험이 부족한 19살의 우조호가 골 문을 지키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염두에 두고 가졌던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평가전에서 세르비아와 체코 등에 패하며 5경기 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크로아티아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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