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8 월드컵 개막과 함께 시작된 첫날 경기에서 무게감 있는 팀들끼리의 경기이다. 지난 유로2016의 우승국 포르투갈이 이베리아 반도의 영원한 라이벌 스페인을 맞는다. 양팀 모두 B조의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이다. B조의 나머지 2팀은 모로코와 이란이다.

포르투갈은 최근 4번의 평가전에서 네덜란드에게 0-3으로 패하고 벨기에와 득점 없이 비겼다. 튀니지와도 2-2로 비겼으며 지난 주 알제리에게는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7번의 평가전 성적은 3승3무1패이다. 지난 유로2016 우승 이후 변한 것 없는 포르투갈의 수비에서 현재 35살의 페페가 36살의 알베스와 함께 후방을 책임진다.

한편 스페인은 월드컵 유럽 최종 예선 10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같은 조 2위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2016년 유로 이후 2년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로페테기 감독 경질 사태는 스페인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지 아직 미지수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두고 이미 러시아에 가있는 로페테기 감독을 사전 협의 없이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경질하고 페르난도 이에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36골을 넣고 3골만을 허용했던 스페인은 최근 20경기 중 11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역시 강한 스페인이 이번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상황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을 만들 것으로 보이며 스페인이 최소한의 득점차이로 승리할 것을 기대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유로2016 준결승전 90분 경기는 0-0 무승부였다.

포르투갈 예상 라인업 (4-4-2) : 파트리시우 - 게레이로, 알베스, 페페, 소아레스 - 쿠아레즈마, 마리우, 카르발뉴, B실바 - A실바, 호날두

스페인 예상 라인업 (4-3-3) : 데헤아 - 알바, 라모스, 피케, 오드리오솔라 -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알칸타라 - 실바, 코스타, 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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