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정지훈 기자= "어제 테스트도 해봤는데 운동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상처 부위도 잘 아물고 있다. 스웨덴전 출전하게 된다면 경기 뛰는데 지장이 없다. 스웨덴전을 자신 있게 준비하고 있고,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입성 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훈련은 첫 번째 비공개 훈련과 달리 초반 15분만 공개를 하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열린 공식 훈련은 회복에 집중했지만 이번 훈련부터는 부분 전술, 세트피스 등 스웨덴과 1차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된다. 이에 스웨덴 등 외신 기자들도 신태용호 훈련장을 찾았고, 본격적인 정보전도 시작됐다.

훈련에 앞서 대표팀의 우측 풀백 이용이 기자회견장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용은 “수비진에 박주호, 김영권 등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있다. 월드컵에는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월드컵에서는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 무대가 1년 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 나갈 수 없다. 이번에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자고 말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용은 지난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전반 37분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가격을 당해 이마가 찢어졌다. 당시에는 심각한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이마가 찢어져 7cm 정도를 꿰맸지만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용은 “어제 테스트도 해봤는데 운동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상처 부위도 잘 아물고 있고, 붓기도 없다. 스웨덴전 출전하게 된다면 경기 뛰는데 지장이 없다"며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용 일문일답]

-이마 부상, 스웨덴전 출전

어제 테스트도 해봤는데 운동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상처 부위도 잘 아물고 있고, 붓기도 없다. 스웨덴전 출전하게 된다면 경기 뛰는데 지장이 없다.

-이마 부상, 당시 상황

볼이 공중으로 떠서 경합을 시도했다. 헤딩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 가격을 당했고, 이마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비 조직

수비 라인은 조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고, 스웨덴전을 준비하고 있다. 10번 선수가 안으로 들어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대비를 하고 있다.

-헤딩 경합

연습할 때는 조심해서 할 생각이지만 스웨덴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부상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다.

-스웨덴 왼쪽 공격수 포르스베리

소속팀에서도 맨투맨 수비를 많이 한다. 전담 마크를 한다면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웨덴 공격 대비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신체 조건이 좋다. 롱볼로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합 과정에서 세컨드볼을 따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미팅을 하고 있다.

-브라질 경험

수비진에 박주호, 김영권 등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있다. 월드컵에는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월드컵에서는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 무대가 1년 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 나갈 수 없다. 이번에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자고 말하고 있다.

-수비 조직력

지금 저희는 수비 조직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미팅도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이 조직력을 강조하신다. 선수들끼리는 스웨덴전을 자신 있게 준비하고 있고,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 선수들

소속팀에 월드컵에 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김민재, 김진수의 몫까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를 안다. 최선을 다하겠다.

-공격수들 활용

우리 팀에 손흥민, 황희찬 등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 논의를 해야 한다.

-자신감 회복

자신감이 위축됐던 적은 없었다. 다만 오스트리아에서는 강한 훈련 프로그램 때문에 지친 것은 있었다. 러시아에 와서는 회복에 집중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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