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가 지난 경기 승리는 했지만 안정적이지 못했다. 강등권을 확실히 벗어나기 위해 이청용의 복귀가 필요하다.

팰리스의 공격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팰리스는 지난 28일 영국 런던 볼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치며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한 발짝 벗어났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38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리그가 종료될 때까지 팰리스의 성적이 어떻게 곤두박질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했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흐름을 타지 못한다는 것은 경기력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전반에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다 전반 막판 글렌 머레이의 골이 터진 이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깨비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다.

팰리스는 강등권에서 확실히 멀어지기 위해선 안정적인 경기력과 공격력이 필요하다. 이 열쇠는 이청용이 쥐고 있다. 팰리스도 이청용의 복귀를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은 솔라아메오비와 함께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다"며 그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청용의 경쟁자는 제이슨 펀천과 야닉 볼라시이다. 둘은 최근 팰리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단조로운 공격의 원인이기도 하다. 파워와 스피드는 겸비했지만 이청용만의 창의성은 떨어진다. 불안정한 경기력은 창의성이 부족한 공격이 막힐 때마다 나왔다. 이들의 단점을 커버할 이청용이 가세한다면 팰리스에 다양한 공격이 가능해질 것이다.

팰리스는 승점 30점으로 현재 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와의 승점차는 8점으로 단 세 경기만 삐끗해도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위치다. 이청용이 복귀해 팰리스의 공격력을 안정시킬지, 또 구단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시킬지 그의 복귀를 모두 기대하고 있다.

사진 = 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캡쳐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