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디자인이 대폭 변경된 아디다스 X 18.1 천연잔디용(FG)이 월드컵을 앞두고 최근 출시되었다. 실제로 보면 '아디제로 F50'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이다. 심플하고, 매끈한 어퍼가 '스피드'라는 컨셉과 어울린다.

어퍼의 느낌은 전반적으로 아디제로 F50과 유사한데 얇고 뻣뻣했던 F50과는 달리 갑피가 부드럽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편하다.

갑피는 스피드 메시라는 기능성 합성소재를 사용한다. 겉면은 약간 고무 느낌이 나는 쫄깃한 재길이고 안감은 얇은 스웨이드로 덧대어져 있다. 이 스웨이드 재질은 마치 천연 가죽과도 같은 포근한 느낌을 준다.

텅이 없는 구조에 인사이드쪽으로 휘어진 비대칭 슈레이싱 설계로 보다 넓은 볼 접촉 면적을 확보하고 정확한 볼 컨트롤을 서포트한다. 발등 부분은 신축성 좋은 니트 구조로 압박감이 크지 않고 쫀쫀하게 밀착되는 핏감이 발목 칼라까지 이어진다. 무게는 270사이즈 기준으로 197g이다. 초경량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스피드 사일로로써 손색없는 무게이다.

이번 X 18시리즈를 통해 주목할 디자인은 'Low-Cut Clawcollar'로서 아킬레스건 주변을 꽉 채워줌과 동시에 안쪽에는 두툼한 쿠션 메모리 폼을 설계하여 어떤 움직임에도 강하게 발을 잡아준다. 인솔은 스웨이드 소재를 이용한 컴포트 깔창이다. 천공 처리되어 통풍성을 좋게 했다.

경량화를 위해 밑창은 힐카운터와 일체형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기존 스프린트 프레임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밑창의 앞쪽은 추진력을 만들기 위한 각진 스터드, 뒤쪽은 안정감을 위한 원형 스터드이다.

사이즈는 정사이즈를 선택하면 무리가 없다. 현재 이 제품은 260부터 295까지 사이즈로 크레이지11 (http://www.crazy11.co.kr)에서 전용쌕 포함 16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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