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자리에서 쫓겨났다.

지난 12일 로페테기 감독은 지네딘 지단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에 오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차기 행선지가 알려진 것이다. 이에 대해 스페인 축구협회는 초강수를 뒀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배신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일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가’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지만 우리는 그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로페테기의 경질을 알렸다.

결국 스페인은 로페테기를 해임하고 감독 없이 월드컵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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