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AC밀란이 거대한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19)와 첼시의 알바로 모라타(25) 간 스왑딜이다.

모라타는 지난해 여름 첼시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쓰며 새로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득점을 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고, 올리비에 지루의 합류로 인해 많은 출전기회도 부여받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모라타는 암울한 상황을 이적으로 탈피할 생각이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무대가 첫번째 행선지다. 그리고 이 소식을 알고 있는 AC밀란도 모라타를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히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라 델로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밀란이 모라타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돈나룸마를 첼시에게 내주고 모라타를 데리고 오는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라타가 이탈리아 복귀를 원하고 있고, 티보 쿠르투아의 이탈에 대비해야하는 첼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돈나룸마는 뛰어난 선방쇼를 펼치며 현지에서 '제 2의 잔루이지 부폰'으로 평가받고있는 탁월한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해 '밀란의 소년가장'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팀 이탈을 고려 중인 돈나룸마의 움직임 때문에 밀란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첼시와의 스왑딜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거래인 이유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